2020. 6. 7. 20:30ㆍIssue
5월 미국 실업률 통계가 발표가 되었다. 기존 예측치인 19.7% 실업률보다 상당히 낮은 13.3%로 발표가 되었다. 그에 따라 실업률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 재개의 예상과 함께 미국 모든 지수는 '폭등'하였다. 그리고 미국채 가격도 내려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흐름으로 이어졌다.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 흐름) 또한 금의 가격도 내려가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특도 같이 내려가는 흐름이었다. 기존 산업재로 인식되던 은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흐름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실업률 통계에 대한 오류가 있다고 집계한 주체에서 밝혔다.
BLS(노동통계청)에서 '일시적 실업자'를 취업 범주로 집계하여 3% 가량 하향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5월 실업률은 13.3%가 아닌 16.3%가량이 맞으며 4월도 16.3%가아닌 19.7%가 맞다는 정정이었다. 결국 실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감소되는 모습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13.3%의 실업률이 발표가 되자마자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V가 경기 회복 / 미국의 위대함 / 경기의 회복국면을 피력하였다. 정치적 행보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더 지켜봐야 할 점은 이 실업률이 가진 의미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경제 봉쇄가 됨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왜 이럴까? 바로 실업률은 구직활동을 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직장을 가지지 못한 비율이다.
직장을 가지기를 포기하는 순간 구직자의 범주에서 벗어나 실업률의 지표의 분모로 사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경우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여건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는 인구가 늘어나 실업률이 낮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정정된 미국의 16.3% 실업률은 정확할까?
위의 그래프를 보듯 코로나가 발생하며 구직을 포기하며 노동 비참가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실업률 16.3%도 구직을 포기한 이탈리와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실업률의 통계치와 달리 더욱더 악화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통계의 오류를 검증하지 못한 뉴스와 대중의 관심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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