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코스피 그리고 BDI 그리고 팬오션

2018. 10. 17. 00:47Destruction

한국 증시 중 특히 코스피는 원자재의 가격의 흐름에 상당히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경기가 글로벌로 확장되고 수축되는 과정에서 코스피의 상장되어있는 경기민감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기 상승시와 하락시에 민감한 영향을 받게된다.


그중 특히 구리 가격이 민감한 영향도를 미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구리 가격의 경우 경기 회복기에 건설 경기 회복 및 기타 수요에 의한 가격이 상승하게되면 경기 팽창 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의 챠트에서 캔들로 표시면 된것이 구리 차트인데 구리 가격 하락시 와 상승시에 코스피 지수가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알수 있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외인의 환차익에 따른 환율 변동성으로 수급구조가 변하긴 하지만 장기로 보게 되었을때 수급적인 면모도 있겠지만 원자재와도 변동의 파동이 나타나게 됨을 알수 있다.



구리와 코스피 차트를 비교할 경우 좀더 명확하게 파동의 추이가 보인다. 최근 2016년부터 구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코스피 지수가 시작되었으며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코스피 지수 하락폭도 비슷하게 흘러감을 알수 있다. 그리고 구리 가격과 유사하게 흘러 가는 것은 유가가 있다.



구리가격과 유가의 추이를 보게되면 흐름을 쉽게 비교할수 있다.


BDI 발틱 운임 지수는 유가와 동조화가 되고 있는데 유가가 2016년까지 하락을 할 시기 발틱 운임 지수도 같이 지속적으로 하락이 이루어 지고 2016년 초 유가 저점을 기준으로 미국 및 기타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유가 수요가 많아지게되면서 발틱 운임 지수도 상승하는 모습을 쉽게 확인 할수 있다. 유가 회복은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경기 회복을 전제로 시작된다. 기름값이 올라감에 따라 벌크선 선박을 운용하여 돈을 벌어들이는 운임사들의 단가가 올라가게되고 매출이 올라가게 된다.

 

* BDI :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시황 운임지수로 1999년 말부터 발표하고 있다. 철강·곡물 등 포장 없이 내용물을 실어 옮기는 벌크선 운임지수로 통상적으로 사용


유가 뿐만 아니라 벌크선에 운반이 되는 석탄과 분철광의 경우도 발틱 운임 지수대비 상승/하락형태는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석탄 가격의 경우 2016년 유가 상승과 더불어 함께 상승중이며 발틱 지수도 상승중임을 알수 있다. 하지만 현재 분철광의 경우 2016년대비 조금의 상승은 있는 상황이지만 변동폭으로 보았을때 현재는 다른 원자재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다. 이 시기에서 분철광의 상승과 철강의 상승 그리고 유가의 상승이 이루어지게되면 BDI 지수는 더크게 올라갈 소지가 있다. 그리고 이는 운반사 회사들의 수익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발틱 지수의 저점이던 16년 초를 기점으로 팬오션의 주가는 상승을 하고 있으며 BDI 지수가 올라가게되면 매출 확대 및 지난 운선사들의 최악의 시기에 팬오션의 경우는 벌크선을 매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선박 신규 발주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시기에 투자를 해온 회사가 경기 회복기 및 운임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이 된다면 경쟁사 대비 회복속도는 월등하게 진행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매입한 선박은 운선사들의 힘든시기에 저가매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대비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벌크선 운반이 지속적으로 활발해 진다는 의미는 경기 회복이 국가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있다.